뚜렷한 성장 동력이 없어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영천시를 위해 본교와 교통안전공단, 영천시, 산업체가 팔을 걷어붙였다. 대학이나 연구소 등 R&D 인프라가 전무하다시피 한 영천시를 위해 자동차부품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발전이라는 목표아래 본교 기계자동차학부, 교통안전공단, 영천시, 정희수 한나라당 국회의원, 업체 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워크숍을 개최한 것.
이날 워크숍에는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정희수 국회의원과 경일대 김성동 총장, 교통안전공단 박남훈 이사장, 이재웅 영천시 부시장 등 내빈들과 지역 자동차부품 산업체 관계자, 연구진 등 1백여 명이 참석하였다.
주요 주제발표로는 건설교통부 권인식 사무관의 ‘자동차 부품 자기인증제의 현황'과 경일대학교 기계자동차학부 조현덕 교수의 ‘대구·경북지역(영천시를 중심으로) 자동차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현황과 발전을 위한 제언'등이 있었으며 이후 자동차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방안 간담회가 이어졌다.
주제발표에서 건설교통부 권인식 사무관은 “정부에서 추진 중인 자동차부품 자기인증제 및 리콜 전 수리보상제도가 도입되면 국민의 생명보호는 물론 결함발생시 책임 명확화로 제작사와 소비자간 갈등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며 “외국산 저질부품·장치의 국내유통을 사전에 차단시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기계자동차학부 조현덕 교수는 영천지역 자동차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제언에서 “현재 영천 및 인근지역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1차 협력업체 보다는 단순 조립이나 단위부품 생산라인이 대부분인데 이들에게는 생산품을 테스트할 연구소나 시험시설이 절실히 필요하다”며“경일대학교는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와 협력해 자동차부품 시험 지원센터를 영천에 설립함으로써 중소업체 생산 부품의 품질 향상을 위한 협력과 지원에 나설 것이며, 모듈부품 생산업체(1차 협력업체)들까지 아우를 수 있는 핵심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