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상학과 박세원(3학년·보도사진 전공)군이 ‘제3회 내셔널지오그래픽 국제사진
공모전’ 한국예선 자연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지난 7월 14일부터 8월 17일까지 자연·장소·사람 등 세 부문에 걸쳐 국내작품을
접수해 심사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는데 경일대 박세원 군의 ‘상상’(사진 참조)작품이 자연부문 대상을 수상한 것이다.
박 군은 대상과 함께 상금 일백만원과 부상으로 카메라, 상패 등을 받게 되는데 시상식과 국내전시회는 아직 미정이다.
또한 박 군의 작품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국제사진공모전 본선에 한국대표로 출품돼 세계 각국의 대상 수상자들과 경합을
벌이게 되며 결과는 12월 경 발표될 예정이다.
대상작품인 ‘상상’은 담벼락에 그려진 벽화와 나무를 어루만지는 소년의
그림자를 통해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보여주고 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심사평을 통해 “작품 ‘상상’은 웅대한 자연
앞에서만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자연과 어떤 자세를 취하느냐에 따라 집 앞에서도 얼마든지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진”이라고 밝히고 있다.
박세원 군은 “솔직히 다른 작품들은 해외의 광활한
자연들을 촬영한 것이 많아 동네 놀이터에서 얻은 아이디어로 승부가 안될 줄 알았는데 뜻밖의 결과”라며 “이경홍 교수님의
사진미학, 이인희 교수님의 디지털이미지 제작 실기 등 학과의 수업이 아이디어를 얻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