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학교는 외국인 교수와 학생들이 강의실을 떠나 자유롭게 교류하고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인 ‘Special Lecture’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총 5회에 걸쳐 홈메이드 피자, 유투브 동영상, 팬케이크, 프리즈비 등 다양한 체험을 외국인 교수와 학생들이 함께 하는 것이다. 지난해에 처음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국제교류교육원에서 공지 후 15분 만에 수강인원 2백 명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지난 3월 17일 첫 강좌인 ‘Orienteering & Great Outdoors’가 대학 캠퍼스 뒷산에서 펼쳐진 바 있으며, 2주차인 3월 24일에는 피자 만들기가 진행되었다. 브라이언 개넌(Brian Gannon·남·31세) 교수의 피자 만들기 시범이 있은 후, 학생들은 정성껏 피자도우를 반죽하고 준비한 토핑을 각자 개성에 맞춰 얹으며 화기애애한 대화 꽃을 피웠다. 함께 만든 피자로 점심식사를 하며 브라이언 교수는 피자 토핑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피자 만들기에 참여한 김진훈(남·스포츠학과 2학년) 씨는 “늘 시켜먹기만 하던 피자가 이렇게 쉽게 만들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며 “외국인 교수님과 대화를 나누며 영어울렁증도 극복하고 요리하는 기쁨도 알게 된 좋은 시간 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한 경일대 국제교류교육원 관계자는 “외국인 교수와 학생들 간에 쌓인 친밀감이 토익, 토플, 영어회화 강좌나 인터내셔널라운지 이용 등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로 정착이 되고 있다”고 프로그램 효과를 설명했다.
한편 오는 “4월 7일(월)은 ‘유투브 동영상 만들기’ 강좌가 준비되어 있으며, 5월 12일(월)은 ‘팬케이크 만들기’, 5월 19일(월)은 ‘Ultimate Frisbee’ 가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