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제31회 성년의 날 총장 메세지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3/05/19
- 조회수
- 3409
우리 경일대학교가 개교 4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를 맞이하여 오늘 이렇게 ‘제31회
성년의 날’을 통과의례로 삼아 성인의 대열에 들어서게 된 학생 여러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지금과 같이 어엿한 모습으로 성장하기까지 헌신적인 사랑과 정성을
기울여 오신 학부모님의 노고에 심심한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성인이 되는 학생여러분.
성인이라 함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삶을 영위하기 위한 기본자질을 갖춘 어른이 된다는
뜻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성인이 된 여러분들은 이전과는 다른 한층 성숙된 사고
방식과 행동양식을 지닐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각자가 독립된 하나의 인격체로서
자율을 중시하되 방종에 흐르지 말고, 권리를 주장하되 책무를 소홀히 하지 않는 지혜를
배워야 합니다. 또한 '나'를 우선적으로 위하는 사고에서 벗어나 '남'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도 가져야 합니다.
여러분은 성인이면서 동시에 학생이기 때문에 매사 배움의 자세로 삶에 임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하고 싶습니다. 공자는 일찍이 '노방에 구르는 돌멩이 하나에서도 배울 점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자칫 성인이 되었다는 자만에 빠지기보다 아직은 더 넓은 세계로
진출 하기 위한 배움의 도상에 있다는 학생본연의 자세를 상기해 주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미래 지향적인 삶을 추구하는 젊은이, 진취적인 꿈이 있는 참신한 젊은이로서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소중한 땀방울을 흘릴 줄 아는 멋진 어른으로 거듭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존경하는 학부모 여러분.
귀한 자녀를 훌륭하게 성장시켜 우리 경일대학교에 맡겨 주신데 대하여 깊은 감사의 말씀
을 드립니다. 경일대학교는 학부모님의 기대와 요구에 적극 부응하여 올해로 성년이 되는
여러분의 자녀를 훌륭하게 교육시켜 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는 ‘동량’으로 키워 내겠습니다.
경일대학교는 개교이래 지난 40년 간 ‘전인적인 지성인’ ‘창조적인 전문인’ ‘실천하는 봉사
자’의 기치아래 참되고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여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5만에 이르는 졸업생들은 국ㆍ내외 및 경향 각지에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으며 모교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중국과 러시아 등 동북아시아 국가들이 세계를 움직이는 센터가 되는 이른바,
동북 아시대가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입니다. 경일대학교는 이러한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추어 학생들이 동북아시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근 학제개편을 통해 52개의 첨단전공을 마련했으며 교육여건 개선, 벤처창업 지원,
취업률 제고, 해외연수 확대, 중국어 및 러시아어 교육 강화 등 만반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청년고선지 원정대’ 프로젝트를 신설, ‘중국 백두산 체험단’ ‘러시아
바이칼호 체험단’ ‘파미르 가셔브럼 원정대’ 및 해외 어학 연수단 등의 모집 및 파견을
통해 우리 학생들의 사고와 안목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제고함으로써 무한한 가능성과
수요 및 기회의 창출이 기대되고 있는 동북아시아 무대를 선도해 나갈 자질과 실력을
집중적으로 배양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추세에 부응하여 학생들과 함께 동북아를
무대로 한껏 도약하고자 하는 경일대학교의 이러한 교육방향을 십분 이해해 주시기
바라며, 많은 관심과 격려를 통해 큰 힘이 되어 주시기를 빌어마지 않습니다.
오늘 비로소 성인이 된 학생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축하의 박수를 보내며, 학부모님들의
노고와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경일대학교 총장 교육학박사 李 茂 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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