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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본 KIU

제목대구-강위원교수 전시회

작성자
이미경
작성일
2005/03/09
조회수
1171
대구신문 2005 03 08 <문화> 강위원 사진展-'아련한 학창시절 추억 속으로...' "사진은 시대의 거울이다." 1960년대∼1980년대 초·중·고·대학생에 이르기까지 추억 저편의 학창시절을 고스란히 담아낸 사진전이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백프라자갤러리는 9일∼14일까지 5일간 강위원 사진전을 기획했다. '보고싶다'를 부제로 내건 이번 전시는 경일대 사진학과 강위원 교수의 흑백사진작품들로서 까까머리, 단발머리에 검정색 교복의 중·고생들의 모습 등 격변기로 불리는 시대의 아련한 추억이 새록새록 묻어나는 사진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사진 속 그들은 당시 산업현장에서 우리나라의 근대화에 열정을 바친 세대들이다. 때문에 강 교수의 사진작품 속 그들의 모습을 통해 꿈을 키우며 노력하고 연마한 시절의 흔적과 사회적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일 작품은 모두 70여점. 강문숙씨의 시와 함께 전시된다. 작품의 절반 가량은 경북공고 교사로 재직하던 시절 학교생활을 담은 것이고 나머지 반은 대구 인근 학생들의 생활 모습을 기록한 것이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담임선생님 책상 위에 꽃을 올려두는 사진에서 시작된 전시는 대학교 ROTC 졸업식에서 부모가 소위 계급장을 달아주는 사진으로 끝을 맺는다. 전시장 앞 이벤트 홀에서는 1970년대 초등학교 교실을 세트로 재현, 잊고 있던 학창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한다. 낡은 칠판과 몽당 분필, 풍금, 나지막한 책걸상, 교과서와 참고서, 갈탄난로와 철재 도시락 등 그 시절 교실 안 풍경들이 그대로 재현된다. 강위원 교수는 "사진 속 인물들은 대부분 나에게 배운 제자들이고 한국 근대화를 이끈 주역들이기도 하다"며 "이들에게 그 시절의 꿈과 열정을 되살려 다시 한번 고난을 딛고 일어서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전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강위원 교수는 현대사진영상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1990년부터 중국 조선족과 백두산에 대한 작업을 꾸준히 병행해 오고 있으며 '천의 얼굴 만의 마음', '백두산', '백두산의 사계', '중국의 초상', '조선족의 오늘' 등의 저서를 발간한 바 있다. 이기우기자 leekw@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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