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영남-경주천북산업단지 조성 착수
- 작성자
- 이미경
- 작성일
- 2005/01/06
- 조회수
- 1719
2005-01-06 12:08:26 입력
영남일보 2005 01 06
경주천북산업단지 조성 착수
28만평…내달 사업설명회 개최후 분양
車부품·소재산업 클러스터 육성 계획
/정근재기자 kayjay@yeongnam.com
경북도와 경주시가 자동차부품 및 소재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중인 경주천북지방산업단지 부지조성공사가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5일부터 시작됐다. 도와 경주시는 92만5천㎡(약 28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경주천북산업단지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오는 2월 중 가진 다음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경일대 경일이엔씨주식회사(경일대연구센터)가 조성할 예정인 이 산업단지는 포항·울산과 연계, 자동차부품 및 소재산업의 클러스터로 육성하고자 하는 경북도의 산업진흥 계획에 따라 조립금속 제조업체를 비롯한 자동차, 트레일러 제조업, 기계 및 장비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분양에 나선다.
입주기업들은 취득세와 등록세를 감면받을 수 있으며, 도와 경주시는 입주하는 업체 중 조례가 정하는 일정요건을 충족한 기업에 대해서는 고용보조금과 교육훈련보조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수도권기업의 지방이전과 관련 3년 이상 수도권에서 가동했던 기업이 이전해 오는 경우에는 조례에 따라 최고 50억원의 범위내에서 이전보조금 등이 지원될 수 있으며 등록세, 취득세 등 조세감면 혜택도 주어진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천북지방산업단지가 국내 유일의자동차전용도로를 통해 연결되는 등 입지여건이 좋아 벌써부터 입주예정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며 분양을 낙관하고 있다. 건천IC~포항철강공단을 연결하는 제2산업도로(국도20호선)가 최근 개통됨에 따라 포항의 물동량을 경부고속도로와 직접 연결할 수 있다는 것.
실제로 총 연장 30.3㎞에 걸쳐 4차로로 건설된 이 도로가 천북지방산업단지와 완전 입체형식으로 접속됨에 따라 경부고속도로의 건천IC와 KTX 신경주역, 포항 신항만이 5~10분대에 연결 가능하다. 현재 계획 중에 있는 포항~울산간 고속도로가 연결된 후에는 울산까지의 수송시간도 20분 정도로 1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최근 분양된 울산의 한 지방산업단지에 비해 천북산업단지의 분양가도 크게 낮아 수요자들의 입주의욕을 자극하고 있다. 울산지역산업단지가 평당 48만원대에 분양된 반면 천북산업단지의 분양가는 30만원대 후반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천북산업단지는 편리한 교통, 낮은 분양가, 쾌적한 주변환경 등으로 인해 벌써부터 울산, 포항 등 인근지역 기업들부터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성공적인 분양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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