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대구-경일대 등 인성교육으로 취업 돌파
- 작성자
- 이미경
- 작성일
- 2004/07/15
- 조회수
- 2172
대구신문 2004 07 13
지역 대학 취업대비 인성 앞다퉈 실시
'취업도 인성교육이 좌우 한다'
지역대학들이 재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앞다퉈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경북대는 올 1학기 새천년 교양강좌를 정규과목으로 편성해 매주 사회 저명인사들로부터 특강을 듣는 '청년의 삶과 꿈' 강좌를 개설했다.
사회가 원하는 인재상,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등 대학생들이 자신을 되돌아 볼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올해 첫 강좌임에도 류정렬 포스코 부사장,구정모 대구백화점 대표이사등의 강의를 듣기 위해 강의실은 300명 정원을 훌쩍 넘어섰다.
계명대는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교육과정 전면개편을 통한 교양교육 강화를 하고 있다.
기본적인 공통교양 외에도 기업들이 요구하는 인성함양과목,교양세미나를 운영하고 있다.
또 학제간 신규교양과목으로 꿈과 영화,직업선택과 취업준비,한국문화 뒤집어 읽기 등의 강좌를 개설, 학생들의 기본적 인성함양과 현장 적응감을 확대시키고 있다.
경일대는 '자신을 알아야 당신의 미래가 보입니다'는 캐치프레이드로 학기마다 자기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 1회 8주 과정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개인상담과 집단 상담으로 나눠져 개인의 성향에 맞는 맞춤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 분기별로 '사회적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 '대인관계 극복 프로그램' '진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대구대는 학생들의 대학생활과 졸업후 행복한 삶을 위해 FYSC(Four Year Student Cent)를 운영,교육적 인성적 측면에서 지도하고 있다
대학은 대학생활 안내서인 '2004 대학생활 Hand Book'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연세대 이응진 교수를 초청하는 등 명사로부터 특강을 통한 저학년들의 인성함양 교육에 정성을 쏟고 있다.
대구한의대는 올해부터 사이버 공간에서 지켜야 할 사이버 윤리와 신명심보감 등 다양한 인성교육 강좌를 개설했으며 지난 5월에는 김세로 철도청장을 초청'KTX고속철도 개통에 따를 지역 문화...'등 특강을 갖는 등 명사 초청 강연도 함께 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96년 인성교양부를 설치한 이래 대학의 건학이념과 사랑의 삶,봉사의 삶이란 교양교과목을 개설, 학생들이 반드시 이 과목을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또 정규 교과목 외에 개별,특별,일일봉사활동을 운영하며 '나자렛집''들꽃마을'등 10여개 연계 사회복지시설에서개별,특별,일일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학은 인성과목을 B학점 이상 이수하고 총 봉사활동 40시간 이상 이수한 학생에게는 '21세기형 인재 인증제'제도에 따라 인증서를 발급, 취업과의 연계하고 있다.
영남대는 지난 2001학년도 부터 '21세기 지식특강'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큰 대학생들에게 인생 선배의 경험담에서 삶의 지혜와 도전의식,미래에 대한 비전 등을 발견하고 스스로 자신감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특강에는 빌게이츠 MS社 회장, 수퍼차이 파니치팍디 WTO 사무총장, 폴 크루그먼 美 프린스턴대 교수, 이의근 경북도지사등이 영상특강이나 직접 강의했다.
또 '결혼과 가족''성공전략과 협상'등의 교양과목과 18년동안 전 앰네스티 한국지부 사무국장으로 활동해온 오완호씨의 '인권과 법'도 주요 교양과목이다.
경일대 정현태 학생처장은 "기업들이 요구하는 인재상은 지식뿐 아니라 감성과 인성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대학은 더욱 인성교육을 활성화 시키고 학생들은 마다 자기 성장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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