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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본 KIU

제목대구-소방방재 인력 양성의 산실

작성자
이미경
작성일
2004/06/15
조회수
2370
2004년06월15일화요일 <특집> 소방방재 인력 양성의 산실 교육부 NURI 사업에 소방방재사업을 신청한 경일대가 올초 소방방재청 대구유치를 위한 토론회를 벌였다. ◈ 경일대, '혁신사업 신청' 내용을 살펴본다 경일대는 ‘소방방재 정보화 인력양성 사업’을 지방대 혁신사업(NURI)으로 교육부에 신청했다. 대구·경북은 지하철 1호선 방화사건과 태풍 루사 피해 등으로 시민들의 심리적 불안감이 팽배한데다 지차제가 맑고 깨끗한 환경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역혁신발전 5개년 계획에도 방재부문을 포함시키는 등 소방방재에 대한 필요성이 어느 때 보다 부각되고 있다. 대학은 경북대, 영진전문대학, 대구보건전문대학을 협력 대학으로 선정하고 정부로부터 매년 30억원씩 5년간 15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을 계획이다. 경일대가 NURI사업을 신청한 이유와 목적, 사업단 구성 등을 살펴본다. ◈ 신청 이유 경일대는 대형재난에 대비하고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소방방재 산업에 대한 인력 및 기술분야의 선점을 위해 ‘소방방재 정보화 인력양성사업’을 NURI사업으로 신청했다. 대학은 행정자치부의 국가재난관리 종합대책에도 재난관리시스템의 혁신을 위해 재난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재난관리 정보통신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세부사업으로 2011년까지 32개분야에 총 1조3299억원을 투입하는 등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같은 중요성으로 소방방재와 IT가 융합된 기술분야에 많은 인력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배출되는 전문기술인력의 수요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도 NURI사업이 선정돼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대학은 소방방재인력의 경우 전국에서 연간 2200여명이 배출되며 대구·경북의 배출인력은 연간 270명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2006년까지 현재 147곳의 소방서가 174곳로 늘어나고 소방공무원도 2만5186명에서 3만2794명으로 증가해도 소방공무원 1인당 국민수가 1999명으로 미국 208명,일본 841명,영국 942명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등 인력보강이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대학은 프로그램에 의해 배출된 인력은 사회기반시설 재난예방 기능 강화기술, 피해절감을 위한 재난관련 신기술 등 사전예방분야와 IT기술을 응용한 긴급상황관리,긴급대응장비 첨단화 사업 등 신산업분야에 진출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학은 NURI사업에 선정되면 5년동안 54억5000만원을 교과과정 개발사업에 투자하고 주문식 실무프로젝트 중심의 소방방재 정보화 인력양성 사업에 12억원,인력양성 혁신 네트워크 구축사업에 47억5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지역기업, 지방정부, 공공연구소의 능동적 참여와 상호협력을 통해 우수인력을 양성하고 인력의 체계적이고 세분화된 수요 및 공급관리를 위한 인재 풀(pool)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기구로 혁신 네트워크의 핵심주체인 소방방재센터(ITFS:Information Technology Farm School)도 설립할 계획이다. 경일대 관계자는 “대구·경북은 물론, 한국은 범지구적으로 대형사건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으로 안전에 대한 욕구가 증대되고 있다”며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에 대해 첨단의 IT기술을 적용하고 우수인재 양성을 통해 소방방재의 고부가가치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청목적 대학은 NURI사업 신청으로 먼저 소방방재산업 전문인력 양성과 학생 충원률 100%, 취업률 86.8%를 달성하고 소방방재산업의 특화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 한다는 계획이다. 대학은 소방방재산업 인프라와 핵심 인력양성이 부족하다는 판단아래 공학기술을 접목한 안전기술분야를 개척한다는 방침에 따라 컴퓨터 공학부와 토목공학부를 참여 시켰다. 대학은 NURI사업이 선정되면 2004년에는 학생충원율 74.2%에 취업률 78.8%, 2005년은 학생충원율 80.7% 취업률 80.8%, 사업마지막 해인 2008년은 학생충원율 100%에 취업률 86.8%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교원확보율은 2004년 75.7%에서 2008년에는 88.2%를 채운다는 계획이다. 부기동 사업단장은 “NURI사업이 성공하면 취업률은 예상보다 훨씬 높아 질 것이며 최저 수치로 계산한 취업률이 86.8%이다”고 말했다. 대학은 NURI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 소방방재 산업의 과학화, 세계화로 수 조원대에 달하는 소방방재산업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은 물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도움을 줄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사업단 구성 경일대가 신청한 NURI사업에는 경북대 등 지역 대학 3개 대학과 대구시·경북도 등 지자체 2곳, ㈜위니텍 등 2개 산업체가 참여한다. 대학은 소방방재의 과학화를 위해 토목공학부에다 IT부문인 컴퓨터 공학부를 사업에 참여시켰으며 규모는 학사 544명, 석사 15명, 박사 4명등 총 563명이다. 참여 교원수는 22명이다. 협력대학인 경북대는 건축학부 학사 228명과 석사 76명,박사 33명 등 총 337명에 교원 7명이다. 영진전문대학은 데이터베이스전공에 전문학사 235명과 8명의 교원이 참여하며 대구보건대학도 소방안전관리과에서 전문학사 236명, 교원 6명이 참여한다. 대구시, 경북도 등 지방자치단체들은 NURI사업에 대응자금 및 정책지원을 하고 산업체는 소방재 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필요한 산학협동연구, 현장실습 등의 산학협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학 관계자는 “NURI사업에 선정되면 학교,지자체,산업체 등 분야별 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 도시안전방재 대책 대구·경북은 90년대 낙동강 페놀사고와 지하철 가스폭발사고 그리고 2003년 2월의 지하철 1호선 방화사건, 태풍 루사와 매미 피해 등 연이은 대형재난사고로 시민들의 심리적, 사회적 불안감이 팽배해 있는 지역이다. 특히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울진 근해에서 최근 발생한 강력한 지진은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하는 대구·경북이 더 이상 지진으로부터 안전할 수 없다. 이같은 불안이 야기되면서 도시방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일대는 지역의 현실과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IT 기술과 소방방재 기술을 융합한 신 산업분야를 대학의 특성화 분야로 설정하고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학 졸업생들은 취업난을 겪고 있지만 산업 현장에서는 정작 인력난을 겪고 있다는 지적은 대학교육의 혁신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이유이다. 최근 한국 산업 단지공단의 국가 공단 입주업체 2천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생산직 33.5%, 전문기술직 25.6%, 연구직 9.6%의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기업의 수요를 교육목표와 교과과정에 반영하는 ‘수요자 중심의 공학교육’이 크게 미진하고, 기업의 요구 사항이 대학에 즉시 파급되는 산·학·연 교류 채널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일대는 취업이 빠른 대학, 창업이 강한 대학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최근 대학 교육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실효성 있는 대학교육과 취업’을 일찍부터 특성화 전략으로 삼고 있는 대학이다. ‘현장에서 배운다, 현장에 맞게 가르친다, 현장이 원하는 것을 만든다’는 모토를 내세운 경일대의 ‘산학 협동형 교육시스템’은 지난 2000년부터 4년 연속 특성화 우수대학으로 지정돼 27억 3천만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는 쾌거를 이루는 등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수요자중심 교육, 현장 맞춤식 교육, 연계교육 등 산학협력프로그램을 통해 대학, 산업체, 연구소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한 적재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인력양성 혁신 네트워크 중심의 경일대 역할이 기대된다. 경일대는 NURI 사업에서 인력양성 혁신 네트워크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경북대, 영진전문대, 대구보건대를 비롯해 대구시와 경북도, 그리고 산업체, 연구소 등 총 10개의 기관과 협정을 맺고 모두가 이 사업의 공동 주체로서 지역이 요구하는 우수한 인재 양성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을 협약했다. NURI 사업의 사업비는 5년간 170억 규모로서 이 중 40%인 68억원은 수요지향 교과과정 개발 등 5개 사업의 교육프로그램 개발비로 집중 투자되며, 학생 장학금으로 11%, 기자재 구입비로 20% 나머지는 인건비, 연구비 등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이러한 사업의 성패는 양성한 인력을 세분화된 수요 및 공급 체계에 의해 얼마나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관리하는가에 달려 있으며, 경일대는 이러한 인재 풀( pool)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소방방재 센터(ITFS:Information Technology Farm School) 설립에 총 15억원을 투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만약 NURI사업이 선정되면, 경일대는 사업주체인 대학, 혁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능동적인 참여와 상호협력을 통해 우수한 인력을 양성, 적재 적소에 공급함으로써 지역 경제와 산업의 발전을 촉진할 계획이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입력시간 : 2004-06-14 21:52:35
대구-소방방재 인력 양성의 산실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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