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조선일보-첫 취업자 실명공개
- 작성자
- 이미경
- 작성일
- 2003/12/16
- 조회수
- 3368
조선일보 2003.10.28(화)
[대구·경북] 경일대 첫 취업자 실명 공개
[조선일보 최영기 기자]
최악의 취업난으로 대졸 실업자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 경일대가 졸업생의 실명 취업률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경일대는 28일 학교 홍보용 브로셔(Brochure)을 통해 대학내 각 학부별로 2003년 졸업생의 취업현황을 실명으로 공개했다.
경일대가 밝힌 평균 취업률은 2003년 21개 학부 졸업생 1465명 가운데 1116명 취업해 평균 76.2%를 기록했으며,. 학과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섬유패션학부, 생명화학공학부 등은 90%가 넘는 취업률을 나타냈다.
경일대가 홍보물을 통해 처음으로 밝힌 대졸자의 2003년 실명 취업률은 취업이 잘된 학과 뿐 아니라 모든 전 학과의 졸업생을 실었으며, 출신고등·취업한 업체명·날짜까지 기록했다.
대학측이 밝힌 취업률 대로라면 경일대의 2003년 취업률은 대구·경북지역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일부 4년제 종합대학의 취업률 45%~51% 선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지역 1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경일대 김진호(金鎭浩·43) 입학처장은 “일부 취업이 잘 되는 학과만을 선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전 학과에 걸쳐 취업률을 실명으로 공개하는 학교는 아마 전국에서도 처음일 것”이라며 “우리 대학 무슨 학부를 졸업하면 이런 정도의 회사에 취업 할 수 있음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은 학교로써는 모험이지만 고객이 학생인 학교만큼은 정직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공개했다”고 말했다.
(최영기기자 cyk@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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